▲자료=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손해보험사 중 올해 하반기 증익 가시성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됐다.
15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화재가 국내 손해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증익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화재의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사업비율 상승도 둔화될 것”이라며 “상반기보다는 감소하겠으나 이는 계절성에 기인해 연간 이익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화재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축소해야할 채권 매각익이 없기 떄문에 보험영업이익 개선을 희석하는 요소가 가장 적다”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보험 다이렉트 채널에서의 합산비율 개선을 달성하고 있는 점 또한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상반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은 2분기와 3분기에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이는 청구 이연으로 인해 상반기 코로나19발 병원 방문 감소의 효과가 2~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화재를 손해보험사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증익 가시성이 가장 뛰어나다”라며 “올해 삼성화재만 두 자리 수 증익에 성공하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이익은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3사 모두 보험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되겠으나,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그만큼 채권 매각익을 줄일 전망”이라며 “삼성화재는 작년에 이익 방어를 위한 채권 매각이 없었기 때문에 올해 축소해야 할 비경상적 투자영업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