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5원 오른 1,20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06.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겹치며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내리막을 타면서 달러/원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포지션을 구축하며 달러 강세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역시 지난 주말 사이 약세 흐름을 보이다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에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이라고 밝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경제 재개방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바이러스 공포가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에 엄습하는 양상이다"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가 나오기 까지 달러/원의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