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높아진 0.70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0.21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6bp 상승한 1.45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0.336%에 거래됐다.
반면 바이러스 재유행 우려에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2.8bp 내린 마이너스(-) 0.438%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대 동반 반등했다.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수들을 부양했다. 경제 재개방 수혜주인 항공사와 크루즈선 운영사가 두드러진 반등세를 보였다. 미 소비심리지표가 4년 만에 최대 개선폭을 보인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지속한 탓에 지수들 반등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37포인트(1.90%) 높아진 2만5,605.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1포인트(1.31%) 오른 3,041.3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6.08포인트(1.01%) 상승한 9,588.81을 나타냈다. 하루 만에 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경제 봉쇄를 해제한 모든 국가에서 바이러스 2차 파동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확진자가 급증하면 봉쇄 조치를 재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애리조나와 오클라호마 주(州) 신규 확진자가 봉쇄를 완화한 지 한 달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플로리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2차 파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경제를 다시 셧다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미 6월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보다 6.6포인트 오른 78.9를 기록했다. 시장에 예상한 75.0을 웃도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36달러대에 머물렀다.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내리며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8% 넘게 폭락한 이후 숨 고르기가 이어진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8센트(0.2%) 낮아진 배럴당 36.2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8센트(0.5%) 높아진 배럴당 38.7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