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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8% 반등…코로나 재창궐 공포 안전수요↑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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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의 암울한 경기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와 뉴욕주가가 동반 폭락하자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했다. 그 덕분에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등 대표적 안전통화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78% 오른 96.70에 거래됐다. 뉴욕주가가 급락하자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

미 일부 지역에서 경제 재개방 이후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는 모습이다. 미 텍사스주는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사흘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9개 카운티는 신규 확진자 또는 입원자 수가 급증했다. 이런 와중에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경제를 다시 폐쇄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달러화 강세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307달러로 0.63%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594달러로 1.19% 급락했다.

반면 더 강한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엔은 106.89엔으로 0.22% 낮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높아진 7.080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693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2.1%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4%,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5% 각각 급등했다(가치 급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6% 내외 폭락세를 연출했다. 지난 3월16일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경기타격을 경고한지 하루 만에 바이러스 재확산 공포가 엄습한 탓이다. 경제 재개방 수혜주로 꼽혀온 항공사와 크루즈선 운영업체, 소매업체 주가가 두드러진 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포인트(6.90%) 낮아진 2만5,128.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8.04포인트(5.89%) 내린 3,002.1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27.62포인트(5.27%) 하락한 9,492.73을 나타냈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이상 급락, 배럴당 36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 이달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27일 이후 6주 만에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놓은 암울한 경기전망이 수요감소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가세해 유가 낙폭이 한층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3.26달러(8.2%) 낮아진 배럴당 36.3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18달러(7.6%) 내린 배럴당 38.55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자, 6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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