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5% 내린 96.38에 거래됐다. 장중 96.26까지 내렸다가, 레벨을 좀 높였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에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33달러로 0.33%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728달러로 0.03% 올랐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7.79엔으로 0.59% 낮아졌다.
반면 뉴욕주가 하락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높아진 7.0784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743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도 미 달러화에 0.85%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1.8%,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5% 각각 급등했다(가치 급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내외로 하락했다. 최근 레벨 부담이 커진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다만 자체 맥 프로세서 전환 기대에 애플이 3% 올라 기술주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그 덕분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사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머지 지수들도 초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14포인트(1.09%) 낮아진 2만7,272.30에 장을 마쳤다.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29.01포인트(0.29%) 높아진 9,953.75를 나타냈다. 장중 1만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상승, 배럴당 39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내년 산유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 열대폭풍 크리스토발 피해지역 원유생산이 아직 정상화하지 않은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75센트(2%) 높아진 배럴당 38.9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8센트(0.93%) 오른 배럴당 41.1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