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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 고용개선 훈풍 지속에 1,200원선 하향이탈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6-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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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선 아래로 내려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사이 미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미 주식시장 랠리가 또 한 번 이어진 데다, 달러 약세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이후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난 것과 함께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연장 합의도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하며 주식시장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장보다 461.46포인트(1.70%) 높아진 2만7,572.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0%) 오른 3,232.39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오히려 상승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시장 강세로 안전자산 수요도 감소하며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차익실현 달러 매물도 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1% 내린 96.64에 거래됐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내린 7.0548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내림세 또한 미 주식시장 강세에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7.0803위안을 나타냈다.
이처럼 이날 서울환시 주변 대외 가격 변수는 달러/원 하락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달러/원 상승을 자극할 국내 변수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우려와 북한 리스크 등이 있지만, 미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압도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여러 이유로 이날 달러/원의 경우 1,200원선 아래서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고용개선에 따른 미국발 훈풍에도 미중 갈등 우려에 낙폭이 제한됐던 서울환시 달러/원은 오늘 달러/위안 하락에 연동하며 1,200원선 하향이탈이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1,200원선 아래로 내려서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떠난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올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 1,200원선 하향이탈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더해지면 달러/원의 하락폭은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로 1,195~1,201원 사이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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