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이 이번에는 랍스터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닫기

홍콩 이슈를 둘러싼 미중 설전 역시 계속되는 모습이다. 중국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홍콩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시도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에 빗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발언을 두고 “적반하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전례 없는 무역전쟁을 일으켰다”며 “누가 더 나치 독일을 닮았나”라고 적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1% 높아진 수준이다. 미국발 훈풍으로 개장 직후 2200선을 찍었으나, 곧 방향을 바꿔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레벨 부담과 외국인 순매도, 남북관계 냉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 오름세다. 1분기 성장률 최종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베이징시의 대규모 쇼핑 행사에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2% 상승 중이다. 호주 증시는 이날 하루 휴장했다.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던 미 3대 주가지수선물도 상승분을 반납했다. 0.3%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미 WTI 선물 가격은 아시아 거래에서 0.9% 오른 배럴당 39.91달러 수준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감산 유지에 힘입어 배럴당 40달러 대를 넘었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자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높아진 7.0817위안 수준이다. 미중 갈등이 지속한 데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예상보다 높게 내놓은 영향이 컸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882위안으로, 가치가 전장 대비 0.12% 절상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