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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로 번진 미중 갈등’ 亞증시 리스크온 주춤, 코스피 0.1%↑(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08 13:02 최종수정 : 2020-06-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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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오름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가, 랍스터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등으로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주요 산유국 감산연장 합의로 배럴당 40달러 대를 넘어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차익실현 매물로 후퇴한 점도 증시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미중이 이번에는 랍스터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랍스터 관세를 인하하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관세를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이어 유럽연합에도 똑 같은 요구를 하며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 관세를 위협했다.

홍콩 이슈를 둘러싼 미중 설전 역시 계속되는 모습이다. 중국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홍콩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시도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에 빗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발언을 두고 “적반하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전례 없는 무역전쟁을 일으켰다”며 “누가 더 나치 독일을 닮았나”라고 적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1% 높아진 수준이다. 미국발 훈풍으로 개장 직후 2200선을 찍었으나, 곧 방향을 바꿔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레벨 부담과 외국인 순매도, 남북관계 냉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 오름세다. 1분기 성장률 최종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베이징시의 대규모 쇼핑 행사에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2% 상승 중이다. 호주 증시는 이날 하루 휴장했다.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던 미 3대 주가지수선물도 상승분을 반납했다. 0.3%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미 WTI 선물 가격은 아시아 거래에서 0.9% 오른 배럴당 39.91달러 수준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감산 유지에 힘입어 배럴당 40달러 대를 넘었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자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높아진 7.0817위안 수준이다. 미중 갈등이 지속한 데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예상보다 높게 내놓은 영향이 컸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882위안으로, 가치가 전장 대비 0.12% 절상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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