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오른 1,21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미국발 훈풍을 타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경제 재개와 경기 회복 기대 고조,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미 주식시장 강세, 달러 약세가 달러/원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달러/원은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은 중국 항공기의 자국 운항을 금지한 데 이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탄압에 가담한 중국 기업 33곳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기로 했다.
미국에 상주하는 중국 언론사에 대한 규제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처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속도를 내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도 가파르게 올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322위안을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2% 가까이 상승하다 보합권까지 내려서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 강도도 크게 둔화됐다.
■ 미중 갈등 속 달러/위안 상승에 숏마인드 위축
이날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달러/위안 상승에 따라 숏물량을 거둬들였다.
시장참가자들의 숏물량이 줄어들자 시장 수급 상황 자체가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으로 전환된 것이 이날 달러/원 상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여기에 수입업체의 저가성 결제 수요까지 더해지며 달러/원은 장중 내내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포지션 자체를 적극적으로 늘리진 않았다. 이는 시장 전반에 여전히 경기 회복 기대가 살아있는 데다, 유럽과 미국의 경기 부양 재료 또한 대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 상승뿐 아니라 글로벌 달러 전반이 미중 갈등에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미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 반전했다"면서 "그러나 백신 개발과 경기 회복 기대 역시 만만치 않아 시장참가자들의 롱플레이 역시 제한되는 모양새였다"고 말했다.
■ 5일 전망…1,210원대 안착 테스트 지속
오는 5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대 안착을 위한 시험대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에 따라 미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꺾이고, 달러가 강세 흐름을 이어간다면 달러/원은 1,220원대 복귀를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7천500억 유로 규모의 판데믹 긴급자산매입 프로그램(PEPP)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은 달러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발표된다.
지난주(5월 24~30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11주 만에 200만 건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시장에는 리스크온 재료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경제지표 개선이 뚜렷할 경우 자산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역내외 환시 참가자들이 미중 갈등에 주목하느냐, 경기 회복에 베팅하느냐에 따라 달러/원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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