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 높아진 수준이다. 초반 2% 가까이 뛰기도 했으나,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0.6% 상승 중이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씩 내림세다. 0.3%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교통부는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중국 여객기의 자국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 등 4곳이 금지 대상이다. 미 상무부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탄압에 가담한 33개 중국기업 등에 대한 제재를 5일부터 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은 중국중앙TV 등 국영 언론사 4곳을 추가로 제한할 방침이다. 중국 국유기업이 일부 미 농산물 선적을 취소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0.2% 내외로 동반 하락 중이다. “시위 진압을 위해 군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0.4% 가량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 탄력을 잃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늘리고 있다. 미중 갈등 증폭과 월초 결제성 달러화 수요 탓으로 분석된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오른 7.128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무드 약화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다. 0.18% 상승한 97.451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