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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제재 쏟아낸 미국’ 亞증시 리스크온 훼손, 코스피 0.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04 12:57 최종수정 : 2020-06-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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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오름폭을 축소, 혼조세로 돌아섰다. 미국이 대(對) 중국 압박 수위를 강화하자 자산시장에 형성된 위험선호 무드가 빠르게 약해진 탓이다. 미국은 중국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고, 다음날부터 중국 기업 33곳에 대한 제재를 단행할 방침이다. 미국에 상주하는 중국 언론사에 대한 추가 규제조치도 마련했다. 뉴욕장 마감 전후 잇따라 나온 미중 갈등 재료에 중국 증시가 반락하자 아시아 전반과 미 선물시장도 본격 레벨을 낮춰갔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 높아진 수준이다. 초반 2% 가까이 뛰기도 했으나,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0.6% 상승 중이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씩 내림세다. 0.3%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교통부는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중국 여객기의 자국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 등 4곳이 금지 대상이다. 미 상무부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탄압에 가담한 33개 중국기업 등에 대한 제재를 5일부터 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은 중국중앙TV 등 국영 언론사 4곳을 추가로 제한할 방침이다. 중국 국유기업이 일부 미 농산물 선적을 취소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0.2% 내외로 동반 하락 중이다. “시위 진압을 위해 군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0.4% 가량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 탄력을 잃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늘리고 있다. 미중 갈등 증폭과 월초 결제성 달러화 수요 탓으로 분석된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오른 7.128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무드 약화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다. 0.18% 상승한 97.451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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