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40원 내린 1,2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한때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 마인드 확산에 원빅(10원) 이상 하락하며 1,214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코스피지수가 2.5% 이상 급등하며 달러/원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을 늘면서 시장에 우려를 낳았지만, 코스피지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일 신규 확진자는 38명이었고, 사흘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달러/위안 역시 오전장보다 레벨을 높이며 달러/원 추가 하락에 발목을 잡았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17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은 주요국 경제 재개에 따른 리스크온 분위기에 슈퍼 추경 호재까지 맞물리며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달러/원은 최근 단기 급락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데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존에 대한 부담감에 장중 낙폭을 조금씩 줄이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