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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 바라보던 亞증시, 中시장안정 조치에 낙폭 축소…코스피 0.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29 13:01 최종수정 : 2020-05-3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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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오늘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경계심이 일고 있으나, 중국 증시가 당국 유동성 투입에 힘입어 반등하자 낙폭이 점차 줄고 있다. 인민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해 4일 연속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실시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승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새로운 대중 정책 발표가 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일찌감치 ‘아주 센 조치’를 운운해온 그는 지난밤 기자들에게 “중국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역시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홍콩 보안법 승인과 관련해 미중 최악 시나리오에 대비해왔다"면서도 "미국이 홍콩 특별지위를 철회할 경우 미 국익도 훼손될 수 있는 만큼 박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스티븐 이네스 악시코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대중 강경책이 나올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미리 포지션 설정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미국이 홍콩을 보통의 중국 도시들 중 하나로 대우한다면, 신용평가사들도 이를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대 위험은 홍콩이 신흥국시장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라며 "그럴 경우 막대한 자금이 홍콩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을 넘어선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전일에는 79명을 기록한 바 있다.

호주 ASX200지수는 1% 내리며 주가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호주 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중국 발표 탓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3% 하락하고 있다. 0.4% 약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3000억위안을 투입했다. 1.5% 하락세로 출발한 홍콩 항셍지수도 중국 증시 반등에 맞춰 0.7%로 하락폭을 줄였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 역시 아시아를 따라 낙폭을 축소했다. 0.4% 내외로 동반 하락중이다. 같은 시각,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6% 낮아진 배럴당 33.16달러 수준이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1678위안에 거래 중이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12년 만에 7.13위안 대에서 고시하면서도 예상보다는 낮게 설정한 점 역시 주목을 받았다.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환율을 전일보다 0.05% 높은 7.1316위안으로 발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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