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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금융’ 확대 행보 지속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5-26 12:05

이달 초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 건수, 전월 대비 30배 ↑
작년 11월 DGB와 적금 출시, 무통장 송금·암호화폐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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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지난 1~7일 동안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3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지난 1~7일 동안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3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CU가 ‘편의점 금융’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통장 송금 서비스, 적금에 이어 암호화폐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채널로 변화하고 있다.

26일 CU에 따르면 이달 초 POS 현금 인출 서비스 확대 이후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CU는 지난 1~7일 동안 해당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3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뱅킹 보편화가 이유로 꼽힌다. ATM 접근성이 떨어지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은행 방문이 줄어들어서다. CU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수수료(800원)도 일반 ATM기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업계 최고의 전산 시스템인 차세대 POS를 기반으로 금융 기능을 편의점에 도입한 사례”라며 “CU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멀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외에도 CU는 ‘무통장 송금 서비스’, 관련 적금 판매 등을 진행했다. CU는 지난 1월 송금 앱 센드(Send)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CU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편의 서비스다.

전국 CU에서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센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수신계좌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송금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송금하고 싶은 액수의 현금을 전달하면 된다.

CU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계좌에서 계좌로 금액을 옮기는 계좌이체 방식이 아닌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무통장 입금 서비스”라며 “기존 송금 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적금을 판매했다.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DGB대구은행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 판매를 진행한 것. 이 상품은 최고 금리 연 2.7%를 제공했다. 이런 행보로 인해 CU의 지난 3년간 전체 결제 건수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비중은 급증했다. 2017년 1.9%였던 해당 결제 비중은 지난해 7.5%로 확대됐다. 결제 이용 건수도 2017년 81.4%, 2018년 122.8%, 지난해 158.2%로 급증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결제 방식이 현금에서 신용카드로 옮겨 간 지 불과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이용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CU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속해서 도입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졌다. 당시 CU는 다날과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로, 동일 명칭의 암호화폐 페이코인(화폐 단위 PCI)을 사용한다. 암호화폐결제 전문 앱인 '페이 프로토콜 월렛'에 가입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결제 시에는 페이 프로토콜 월렛의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결제 시점의 페이코인 환율에 따라 상품 가격이 페이코인으로 환산되어 차감된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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