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제약 CI. /사진=셀트리온제약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 증가한 1313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4%p 이상 오른 11.8%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438억2000만 원, 영업이익은 262억50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 100.3% 늘었다.
케미컬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 부문에서 663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존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성장한 160억 원,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7% 늘어난 1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생산 내재화를 완료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전년 동기 대비 65.7% 오른 64억 원의 매출을 이뤘고, 이 외에도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가 각각 18억 원, 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3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한 수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총 18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전년 대비 129.4% 성장한 18억 원, 항암제인 '베그젤마'는 125.5% 성장한 2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 출시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한몫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총 97억 원을 거둬들였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제품의 상업생산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232억 원의 매출을 냈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증대 ▲내재화 제품의 경쟁력 강화 ▲위탁생산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견고한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주력 품목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