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노조 추천은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에 이은 4번째로, 앞서 진행된 추진 모두 사외이사 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캠코는 임종록·제정부·이유태·이가연 등 총 4명의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되며, 박성현 사외이사의 퇴임으로 생긴 공석을 포함해 총 5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금융노조는 “캠코지부와 함께 각 분야에서 노동친화적이고 정책 이해도가 높은 인물들을 찾아 적임자를 선정했다”며,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노동자 경영참여를 위한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의 사외이사 선임 과정이 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상이한 점이 있어 노조추천 선임의 난관이 전망되고 있다.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 행장이 추천한 후보를 주무부처의 장관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캠코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의무화되어 있어 임추위의 후보 선정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하고, 기획재정부가 최대 주주인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금융위원장의 최종 임명이 가능하다.
금융노조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공기관위원회에서도 노동이사제 법제화 등 노동자 경영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금일(21일) 열리는 제7차 전체회의에서 노동이사제 논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