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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8%↓…백신기대 속 리스크온 + 유로가치 급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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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내렸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및 국제유가 급등세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조성돼 달러화 가치가 큰 압박을 받았다. 유럽 바이러스 회복기금 창설 소식에 유로화가 대폭 강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낙폭을 한층 키웠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79% 내린 99.61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레벨을 낮춰갔다.

유로/달러는 1.0918달러로 0.92% 뛰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바이러스 타격이 심한 국가들을 돕기 위한 5000억유로 규모 회복기금 창설 방안을 제안했다는 뉴스가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1.2196달러로 0.74% 높아졌다.

반면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선호 무드 속에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107.33엔으로 0.25% 올랐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1% 상승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 확대 우려에도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낮아진 7.1200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1335위안 수준이었다.

국제유가 급등 속에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화도 미 달러화에 1.65% 강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 역시 미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했다. 국제유가와 뉴욕주가 동반 급등, 미 달러화 가치 급락 등이 맞물린 결과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2.3%,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3% 각각 급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8% 각각 내렸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2%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내외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백신 호재에 따른 유가 폭등 속에 에너지주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은 점도 주가 급등을 부추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3.85%) 높아진 2만4,597.37에 장을 마쳤다. 6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21포인트(3.15%) 오른 2,953.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을 나타냈다.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단계 임상 결과 피실험자 45명 전원에 항체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미 국립보건원(NIAID)과 협업해 백신 연구를 진행해온 모더나는 지난 3월부터 1상 시험에 돌입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급등, 배럴당 31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 지난 3월11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바이러스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점도 유가 급등을 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2.39달러(8.1%) 높아진 배럴당 31.8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33.32달러까지 가기도 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31달러(7.11%) 오른 배럴당 34.81달러에 거래됐다. 3월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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