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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건설사도 프롭테크 육성 주목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5-18 00:0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택 아닌 필수된 프롭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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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건설부동산업계의 새 먹거리가 될 프롭테크 육성을 두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는 물론, 주요 건설사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하이테크 기술을 통한 부동산 서비스인 ‘프롭테크’(Prop Tech)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부동산산업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혁신적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코자 한국감정원과 함께 ‘2020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금융, 공간정보 등 타 산업과 융복합되고 있는 부동산산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국토부는 프롭테크 산업 및 부동산정보를 활용한 산업을 활성코자 창업경진대회의 규모 등을 계속 확대해왔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2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가 이뤄지며, 이후 서류심사 및 창업캠프 등을 거쳐 8월 5일 최종 수상팀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서 청년창업 등 부동산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 지원의 계기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모 후 우수작들을 선별해 성공 창업가와의 만남, 1:1 전문가 멘토링 등 8주 간의 창업캠프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서비스 산업과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며 “부동산서비스 산업이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의 프롭테크 육성 경쟁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신생기업 보육·투자(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아파트 시장 분석 전문 프롭테크(Proptech) 기업 ‘지인플러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지인플러스는 ‘부동산지인’을 통해 아파트 시장에 관련된 다양한 시각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인플러스는 투자자, 전문가 등 14만 회원이 사용하고 있고, 지난해 데이터 유통과 활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플랜에이치는 호반건설의 김대헌 기획담당임원 주도로 설립된 법인으로 신생기업(스타트업)에 대한 보육과 투자, R&A연계(연구기획·TIPS), 후속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에이치는 건설 관련 디지털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 기반의 3D설계 솔루션 개발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모기업 호반건설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우미건설 역시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과 공유주택 스타트업 ‘미스터홈즈’에 각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직방과 함께 프롭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에도 각각 100억 원씩 출자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한국프롭테크포럼 정회원사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대형 건설사들 역시 차세대 먹거리로 프롭테크에 주목하고 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사람들이 VR 기술을 비롯한 언택트 기술의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기술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업계도 비용절감 등의 순기능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프롭테크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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