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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회사채·단기자금 시장경색 다소 완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5-12 12:03

금융위, 금융리스크대응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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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5.12)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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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기업의 자금조달에 직결되는 회사채와 단기자금 시장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기업어음(CP) 매입과 P-CBO 발행 추진 등 정책대응의 결과로 시장경색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대응반 중 하나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로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우량 회사채(AA이상) 발행은 3월(1조8000억원)에 비해 4월(4조8000억원)에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스프레드 증가폭은 지난달 8일 143.5bp에서 같은달 29일 126.9bp로 축소됐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다만 아직 금융시장이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며 해외 감염병 확산세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유가, 실물경제 충격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기업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비우량 채권 거래시장의 경우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봤다. A등급 회사채 순 발행액은 3월 말 2948억원으로 집계됐지만 4월 말에는 -7640억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정부는 한국은행 등과 공동으로 낮은 신용등급의 회사채, CP까지 매입하기 위한 특수목적기구를 설립(SPV) 하는 등 추가적인 보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중에 자금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관련해서 손병두 부위원장은 "소상공인들이 기존 거래은행을 이용해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 참여를 희망하는 전체 지방은행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오는 18일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은행권 오프라인 신청과 소상공인 2단계 프로그램 신청도 동시에 시작되는 만큼 은행 창구에서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손병두 부위원장은 "기업과 일자리, 협력업체 생태계를 지켜 나가는데 있어 기간산업안정기금이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금의 운용방안 등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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