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그룹 전 계열사 임원 100여명이며, 반납기한은 "경영상태 정상화까지"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올초부터 일찌감치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자동차산업 업황둔화와 온라인 중심의 유통망 변화로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여기에 올초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중단·수요둔화까지 겹쳤다. 한국타이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3년전인 2017년(2310억원)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올해 한국타이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업이익 개선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지만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이번 결정은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지속된 불황에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중단과 판매 부진까지 겹치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면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