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책임자들이 다음주중 전화회담을 열어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류허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전화통화에 나설 예정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경제의 단기 전망은 정말 암울하다”며 “4월 실업률이 최고 17%로 치솟았을 듯하다”고 경고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미 경제가 수축할 가능성이 있다”며 “회복세는 내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내다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5포인트(0.89%) 높아진 2만3,875.8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77포인트(1.15%) 오른 2,881.1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5.27포인트(1.41%) 상승한 8,979.66을 나타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의 두자릿수 폭등에 힘입어 연초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5%, 금융주는 2.2% 각각 올랐다. 소재주는 2.1%,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6% 각각 상승했다. 정보기술주도 1.5% 강세였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0.4%, 헬스케어주는 0.04%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중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돈 분기 매출을 공개한 리프트가 22% 뛰었다. 2분기 결제량 회복 전망을 내놓은 페이팔도 14%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 내린 32.0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하락, 배럴당 23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분 원유수출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경제활동의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 발언이 연이어 전해진 탓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붕괴 우려도 잔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44센트(1.83%) 낮아진 배럴당 23.5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1% 이상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6센트(0.9%) 내린 배럴당 29.4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