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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회장 경찰 수사중…경쟁사 비방글 유포 혐의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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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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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회장 경찰 수사중…경쟁사 비방글 유포 혐의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악의적인 경쟁사 비방글을 게시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작년 초부터 수 차례에 걸쳐 육아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카페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과 댓글을 게시했다. 이 같은 댓글작업은 홍보대행사를 통했다.

비방글 대상이 된 업체는 지난해 4월 경찰에 남양유업 측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같은 달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을 올린 아이디 여러 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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