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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20-05-07 08:31 최종수정 : 2020-05-07 09:58

매출 8684억원·영업익 882억원…전년동기 대비 각각 23%·219% ↑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지, 콘텐츠 실적 견인
톡딜과 같은 톡비즈 상품 지속 발굴 쇼핑 플랫폼
엔터, 기업용 솔루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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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카카오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7일 공시했다.

카카오의 영업익 828억 원은 지난 분기 대비로는 11% 증가한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다.

카카오의 2020년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한 8684억 원으로 또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카카오의 2020년 1분기 실적요약/사진=카카오

카카오의 2020년 1분기 실적요약/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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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커머스를 필두로 하는 톡비즈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카카오페이 등의 신사업과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등으로 대표되는 콘텐츠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418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247억 원이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으며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신 및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국내 시장에서도 활성화되는 가운데 집에서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한 구매자들이 카카오커머스의 실적 성장을 도운 모습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감소한 1166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5억 원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증가한 4,266억 원이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지난 4분기 카카오재팬 회계기준 변경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97% 상승했고, 글로벌 거래액 확대에 따른 가파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한 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유료 콘텐츠 부문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특히,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매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유료 콘텐츠 부문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968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507억 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1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2%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늘어난 7,802억 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가 영향을 줬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19% 성장한 882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0.2%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꾸준히 성장세를 그리는 톡비즈 광고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톡스토어 거래액 5배 성장을 이끈 톡딜과 같은 새로운 모델을 지속 발굴하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커머스 니즈를 포용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거래액과 증권 계좌 이용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습관을 만들며 증권 영역으로 확장을 이어간다. 계좌 개설 고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고 2020년 1분기에 18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앱 2.0 업데이트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유료 콘텐츠 부문은 올해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대만, 태국, 중국 지역에 진출해 글로벌 IP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해외 거래액 비중이 국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M은 2100억 원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음악, 영상, 디지털, 라이프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사업을 가속화한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영역에도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기업용 종합업무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하는 등 기업용 솔루션 제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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