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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국채 수급 부담 우려”…5월 채권시장 심리 악화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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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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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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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과 정부의 3차 추경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 등으로 5월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86개 기관의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9.5로 전월(123.9) 대비 하락했다.

BSMI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이 호전되고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에 정부가 3차 추경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단행함에 따라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9.0으로 전월(125.0)보다 악화됐다.

금리하락을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25.0%로 전월보다 12.0%포인트 내렸고 금리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59.0%로 9.0%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적자국채 발행 급증으로 인한 수급 부담이 커지면서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낮아졌다.

물가 BMSI도 134.0으로 전월(155.0) 대비 하락했다.

물가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54.0%로 전월보다 19.0%포인트 상승했고 물가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0.0%로 27.0%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이 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이 이를 상쇄시키면서 5월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환율 BMSI 역시 92.0으로 전월(106.0)에 비해 악화됐다.

응답자의 12.0%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보다 18.0%포인트 하락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68.0%로 22.0%포인트 상승했다.

5월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이 낮아진 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 수출 지표 악화 우려가 원화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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