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5월 국내 채권시장은 약보합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명실 연구원은 '5월 채권전략 보고서'에서 "적자국채 발행,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이슈는 일부 기반영된 재료"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정부정책으로 인해 지표 바닥 인식이 생각보다 빠르게 형성될 경우 채권금리 부담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50bp 이상으로 재확대되고 있는 장단기금리차도 불안하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인하폭을 전부 따라가기도 어렵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고채 10년과 3년의 금리차는 45~60bp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는 경기침체에 대한 심각한 인식보다는 ①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 ② 낮아진 경기 눈높이, ③ 과도한 유동성 공급 정책 결과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약보합장을 예상한다. 장기적으로 금리는 성장률과 물가에 수렴한다"면서 "역성장과 디플레이션이 의심되는 환경 하에 금리는 구조적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언덕 없이 평평한 땅은 없기에 5월은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