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내린 1,2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32.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 주말 사이 국제 유가 반등과 미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코스피지수도 소폭이지만 상승 흐름을 타면서 달러/원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원의 낙폭은 극히 제한되고 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자제하며 환시 주변 가격 흐름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87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주말 사이 미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유가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조금은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달러 수요 역시 여전한 모습이다"면서 "북한 리스크 재생산 가능성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 추이 등도 오늘 달러/원 가격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