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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1,230원선 주변 눈치보기…北 리스크와 역외 움직임 주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4-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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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환율은 1,230원선 주변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밖 미 경제지표 개선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지난 주말 사이 글로벌 자산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무드 조성됐다.
따라서 이날 달러/원도 하락 압력 속에 1,230원선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달러에 대한 수요도 무시할 수 없어 낙폭 역시 제한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지난달 미 핵심 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시장 예상과 달리 소폭 늘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핵심 자본재주문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7%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체 내구재 주문은 5년 반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14.4% 감소, 예상치 12% 감소를 밑돌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도 3% 급등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주요 산유국의 잇단 감산 움직임이 3거래일째 유가를 끌어올렸다.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 급감 소식도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0.44달러(2.67%) 높아진 배럴당 16.9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0.11달러(0.52%) 오른 배럴당 21.44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뉴욕 주식시장은 반등했고, 달러도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달러/원 향방에 또 다른 변수인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신변 이상설' 등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음에 따라 달러/원 하락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현지시각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경제지표 악화 우려가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그간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던 재료들 뿐 아니라 북한 리스크까지 일정 부분 완화됨에 따라 오늘 달러/원은 장중 하락세를 탈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스피와 달러/위안 움직임에 따라 1,230원선 하향이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북한 리스크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달러/원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역외의 달러 매수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원은 여타 통화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순 없다"며 "여기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급감 여부 등도 장중 코스피 뿐 아니라 달러/원의 변동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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