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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59%대로↓…BOJ, 무제한 국채매입 논의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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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체로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만에 반락, 0.59%대로 내려섰다. 일본은행(BOJ)이 무제한 국채매입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초반부터 수익률을 압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 길리어드사이언스 '렘데시비르'가 1차 임상시험에 실패했다는 소식 역시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낮아진 0.599%를 기록했다. 일본은행 관련 보도에 하락 압력을 받아 초반 0.591%까지 내렸다. 이후 유가폭등을 따라 뉴욕주가가 뛰자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렘데시비르 임상 실패 뉴스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다음주 개최될 통화정책회의에서 연간 80조엔에 달하는 국채매입 한도를 없애고 무제한 매입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0.22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8bp 하락한 1.17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0.358%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내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5bp 낮아진 마이너스(-) 0.422%를 기록했다. 일본은행 관련 소식에 미국채 수익률과 함께 하락세를 탔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1bp 내린 1.991%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37%로 10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2bp 내린 0.294%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상승분을 축소,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 길리어드사이언스 '렘데시비르'가 1차 임상시험에 실패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전해졌다. 이후 길리어드가 시험 조기 종료로 결론을 내지 못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수들이 반등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국제유가의 20% 폭등세에 힘입은 에너지주 급등 속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가까스로 이틀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44포인트(0.17%) 높아진 2만3,515.26에 장을 마쳤다. 유가폭등에 힘입어 장 초반 400포인트 이상 뛰었다가, FT 보도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1포인트(0.05%) 낮아진 2,797.8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3포인트(0.01%) 내린 8,494.7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락했다.
장중 FT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무작위 1차 임상시험에서 탈락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내부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후 길리어드는 대상집단 수가 적어 연구가 조기에 종료된 것뿐이라며 통계적 유의미성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지난주에도 실업 폭증이 이어졌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 실업수당 주간신청건수는 442만7000건을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81만건 줄어든 수치로, 예상치 450만건에도 다소 미달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또다시 20%나 폭등, 배럴당 16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소식이 연이어지며 원유수요 둔화 악재가 상쇄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2.72달러(19.74%) 높아진 배럴당 16.5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6센트(4.71%) 오른 배럴당 21.3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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