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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1분기 실적] KB부동산신탁, 업권 불황에도 1분기 순이익 210억 원 ‘선방’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3 18:36 최종수정 : 2020-04-24 15:48

안정적 사업 관리 장점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3일 KB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KB부동산신탁(사장 김청겸)이 부동산 및 부동산신탁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21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거둔 161억 원의 순이익보다 약 30.4%가량 늘어난 수치다.

KB부동산신탁이 거둔 210억 원의 순익은 지주의 주력사인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캐피탈에 이은 5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른 계열사들에 비해 자산이나 자본총계가 훨씬 작은 소형사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수익을 거둔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풀이된다.

현재 부동산신탁 시장은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4년 1536억 원, 2015년 2222억 원, 2016년 3933억 원, 2017년 5047억 원 등 부동산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가파른 당기순이익 증가폭을 보여왔던 국내 부동산신탁 시장은 2018년 5036억 원으로 주춤하더니, 지난해 4513억 원으로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ROE 역시 하락하며, 지난해에는 2016년의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 KB부동산신탁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현재 부동산신탁사 중 가장 풍부한 책임준공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다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기존 거래고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상황 및 경쟁환경에 유연한 대응을 통한 상품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청겸 KB부동산신탁 사장은 “올해 영업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 계열 신규 신탁사의 가세로 책임준공 시장에서 경영환경은 쉽지 않다”며 “장기적으로 신탁사들이 신탁상품을 다양화하고 업무영역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정상품의 집중 체제를 벗어나 책임준공과 시너지를 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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