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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지표부진 유로화 약세 반작용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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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유로화가 약해지면서 달러인덱스가 들어올려졌다. 다만 국제유가가 최근 폭락세를 멈추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된 탓에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20% 가까이 급반등, 배럴당 14달러대에 다가섰다. 미 해군에 이란 포함(砲艦) 격추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2% 오른 100.3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1.0818달러로 0.39% 낮아졌다. 유로존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여파가 컸다. 전월대비 11.1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22.7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20.0을 밑도는 수치다.

반면 시장 전반의 리스크온 무드 속에 영국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파운드/달러는 1.2318달러로 0.20% 높아졌다.

달러/엔이 107.70엔으로 0.06% 내린 반면, 달러/스위스프랑은 0.27% 높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 퍼진 위험선호 무드와 미 달러화 강세가 맞물리며 가치 변동이 거의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오른 7.1026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938위안을 나타냈다.

반면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 강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미 달러화 대비 대체로 약했다. 대규모 추가 금리인하 관측 속에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8% 급등했다. 멕시코 페소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씩 올랐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2%, 터키 리라화 환율은 0.1% 각각 높아졌다. 이날 터키 중앙은행은 환율 불안에도 기준금리를 100bp(1bp=0.01%p) 인하했다. 국제유가 급반등으로 러시아 루블화 환율만 1.7% 급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연일 폭락하던 국제유가 급반등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된 데다, 잇따른 기업실적 호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받은 미국의 경기침체 조기 탈출 기대를 자극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8월 말까지 미 대부분 지역 경제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발언한 가운데, 다음날 미 추가 부양책 하원 표결을 앞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94포인트(1.99%) 높아진 23,475.8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75포인트(2.29%) 오른 2,799.3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2.15포인트(2.81%) 상승한 8,495.38을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0% 가까이 급반등, 배럴당 14달러대에 다가섰다. 미 해군에 이란 포함(砲艦) 격추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급증했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2.21달러(19.1%) 높아진 배럴당 13.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4달러(5.28%) 오른 배럴당 20.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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