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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강세 속 1,230원대 중반 훌쩍…1,236.25원 6.5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4-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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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5원 오른 1,23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국제 유가 붕괴와 글로벌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 등이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이 7.1위안선 위로 올라서며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를 자극하는 양상이다.
달러/위안 역시 지난밤 사이 국제 유가 폭락과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나타난 상승 흐름을 아시아시장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00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코스피지수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서울환시 주변 가격 움직임이나 수급 상황도 달러/원 상승을 지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감세에 힘입어 개장 초 낙폭을 줄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확진자가 11명 늘었다고 밝혔다.

■ 北 리스크 가세에 역외 달러 매수 확대
달러/원 주변 가격 변수가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전개되자, 서울환시는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역외는 우선 달러 강세에 기대 달러 매수에 나서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재료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가 북한이 긴급 사태 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대행을 준비해왔다고 보도하면서 역외의 달러 매수세는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제 유가 폭락이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두드려졌고, 이러한 상황에서 리스크 통화인 원화는 약세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역외는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일단 달러 '사자'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1,230원대 중후반 레벨에서는 방향성 탐색
오후 달러/원은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따라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불확실한 북한 리스크에 역외의 달러 매수가 몰리고, 수급 쏠림이 나타날 경우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는 고강도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달러/원 1,235~1,240원선 사이에서는 공격적인 달러 매수를 자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달러/위안 강세와 함께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몰릴 경우 달러/원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이 아시아 거래서 급반등하고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 중인 데다, 당국의 개입 가능성 까지 염두에 둔 다면 오늘 달러/원은 1,240원선 터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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