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9.70원)보다 3.9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속화 우려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제 유가 붕괴가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최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가격 붕괴가 차근원물까지 확산하며 시장에 우려는 최고조에 달했다. 21일(현지시간) 6월물 가격은 43% 넘게 추락했다.
이에 미 주식시장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56포인트(2.67%) 낮아진 2만3,018.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60포인트(3.07%) 내린 2,736.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7.50포인트(3.48%) 하락한 8,263.23을 나타냈다.
달러는 강세를 지속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오른 100.17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또한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오른 7.1029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957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