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것과 동시에 4공짱 착공의 기정사실화로 인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21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과거의 의구심은 뒤로 하고 이제는 사업성을 반박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9% 상향 조정한 63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진 연구원은 “매출액이 2000억원을 웃돌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라며 “원가율도 전년 4분기 58%에서 56%로 소폭 하락했고 전년 대비 판관비 증가율도 7%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순이익은 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28% 밑돌았다”며 “이는 지분율 5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재고를 축적하면서 재고 미실현손실이 발생하며 지분법손실이 약 142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실적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뒤로 하고 이제는 사업성을 반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지난 2016년 2900억원의 매출과 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증가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한 세간의 의구심을 뒤로 하고 이제는 어느새 1조원의 매출과 30%의 영업이익률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위탁생산(CMO) 업계에 공급부족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가 나올 경우 장기적인 실적 전망과 주가에 있어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