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0.50원)보다 원 0.2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최근월물 가격이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기업 실적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안전 자산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일(현지시간) WTI 선물 5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55.90달러(305.97%) 낮아진 배럴당 -37.6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 주식시장 하락은 유가 폭락 뿐 아니라 추가 경기부양책(중소기업 지원안)과 관련해 합의가 지연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달러도 유가 폭락과 주식시장 하락이 맞물리며 이틀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3% 오른 100.01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오른 7.0912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862위안을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