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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美 경제재개 의구심에 달러/위안 상승…1,219.50원 1.6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4-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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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대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완화에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원 오른 1,2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코로나19 악재 완화 속에 장중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안전 자산 수요를 부추기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 4.05%서 3.85%로 인하하고, 5년물은 4.75%서 4.65%로 내리면서 달러/위안이 상승하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비 13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시장 경계심리는 일정 부분 완화됐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재확대와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성 달러 수요 등이 겹치며 달러/원의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점 역시 달러 수요를 자극하는 양상이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달러/위안 환율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기대 롱플레이를 전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83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리스크오프 분위기 확산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220원선을 넘어섰다.
미국의 경제재개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국제 유가 하락폭 확대 등 악재성 재료가 호재성 재료를 압도하면서 달러/원에 상승 압력이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점 또한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하루 만에 주식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롱물량을 늘리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발 악재는 둔화됐지만, 국제유가 급락이나 경제지표 악화 등 코로나19 후폭풍 우려가 오늘 달러/원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면서 "여기에 중국의 금리인하와 달러/위안 상승도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1,220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등락
오후 달러/원은 1,220원선 주변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금리인하와 코로나19발 실물 경제 침체 우려, 국제 유가 낙폭 확대 등 환시 주변은 악재가 넘쳐나고 있지만, 대내외 코로나19발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기 때문에 달러/원의 급등 흐름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도 코스피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데다, 달러/위안 상승 흐름도 멈춰섰기 때문에 달러/원이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기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며 상승 반전을 꾀하고 있는 데다, 역내를 중심으로 롱물량도 일부 축소되고 있다"며 "오후 달러/원은 1,210원대 재안착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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