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마감] '코로나 악재 완화+외인 주식 순매수'…1,217.90원 10.8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4-17 16:05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원빅(10원) 이상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0원 급락한 1,21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급락은 지난밤 사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잇따라 호재성 재료가 나오면서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 바이오기업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경제 재개 방침을 밝힌 것도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경제 재개 1단계 기준 충족한 주들은 내일 당장에라도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29개 주에서 곧 경제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감세를 유지하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20명대를 유지했다.
이처럼 서울환시 주변 재료가 달러/원 하락을 지지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마저 급등하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까지 확인되자 달러/원은 더욱 가파른 속도로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의 성장률 쇼크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달러/원의 급락세도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8%로 전분기의 6.0%보다 12%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위안 환율의 낙폭은 제한됐지만, 달러/원의 하락 추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 막판까지 이어졌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808위안을 나타냈다.

■ 외인 주식 순매수가 역외 롱스탑 촉발
이날 달러/원 하락은 코로나19 관련 호재성 재료가 이끌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촉발된 역외 롱스탑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3천226억원어치를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전환은 지난달 4일 이후 거래일수로 31일만이다.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 연속 순매도를 시작한 3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순매도한 규모는 14조 7천649억원에 달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매패턴 변화의 신호탄이라면 그간 서울환시에서 계속됐던 달러 수요 우위 장세도 빠르게 진정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라 롱스탑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20일 전망…코로나19 우려 완화에 미 주식시장 급등 주목
오는 20일 달러/원 환율은 미 주식시장 흐름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과 경제 재개 등에 따라 미 주식시장이 급등할 경우 글로벌 자산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에서 위험자산 선호로 분위기가 급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달러 수요 폭증세도 크게 완화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 경제 지표 악화로 약화된 투자심리까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만일 미 주식시장이 주말 사이 강한 상승 흐름을 전개한다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가 또다시 전개될 수 있고, 이는 서울환시에 달러 공급으로 이어지며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이끌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가지수 선물이 코로나19 완화 기대로 급등하는 만큼 미 주식시장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 경제 재개로 실물 경제가 살아나고, 실업 지표 등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할 때 다음 주 초 달러/원은 1,210원대 안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신호철號 카카오페이증권, 3분기 영업익 157억원…"고객 기반 지속 확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의 올해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다만 국내외 주식 거래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주식 거래대금 감소 여파…분기 실적 주춤카카오페이는 3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2026년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60%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지만, 3분기에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746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서비스 다변화에 힘입어 고객 기반과 2 포스코퓨처엠, 이자보상배율 1.03배...공모채 1000억 투심 향방은?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엄기천)이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4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000억 원 한도 내에서 증액도 가능하다.공모희망금리는 개별민평 평균에 ±0.30%p를 적용해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KB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곳이 공동으로 맡았다.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 모두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자체 신용도보다 한 노치 높은 등급을 받았다.조달 3 토스증권·넥스트증권, 해외주식 기술 반출 공방…경찰 수사서 엇갈린 판단 토스증권과 넥스트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 관련 기술 반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경찰이 전직 개발자와 넥스트증권 측에 엇갈린 판단을 내렸다.토스증권은 전직 개발자의 소스코드 반출과 넥스트증권 측의 기술 활용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전직 개발자 1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으며, 넥스트증권과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번 사건은 증권업계에서 개발 인력의 이동과 핵심 기술의 보호, 영업비밀 관리 문제가 맞물린 사례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과 관련한 기술이 분쟁의 중심에 놓이면서 증권사 간 기술 경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업비밀 침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