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8.70원)보다 0.2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달러 강세에 기인한다. 미 경제지표 악화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면서 달러는 연일 강세 흐름을 타고 있다.
미 경제지표 중 특히 고용지표 악화가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11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2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59% 오른 100,05에 거래됐다.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0.27% 오른 7.090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830위안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내외 동반 상승했다. 이틀 만에 반등이다.
미국 기업 실적 부진과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 압력을 받던 미 주식시장은 반도체와 정보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경제 재개와 관련 지침을 발표하는 중대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발언한 것도 주식시장 상승을 부추겼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