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장 심한 뉴욕주 확진자 증가 속도가 사흘째 둔화한 반면, 일일 사망자는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는 전일 대비 4만3,438명이나 급증해 총 37만4,32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3,154명 늘며 총 1만2,064명을 기록했다. 또한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보면, 미국 내 일일 사망자는 20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 낮아진 수준이다. 미 증시선물을 따라 1% 이상 급락하다가, 국내 일일 확진자가 53명으로, 사흘째 50명 내외로 나왔다는 보도에 반등하기도 했다. 이후 미 증시선물이 낙폭을 빠르게 확대하자 코스피도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홍콩 항셍지수는 1% 하락 중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호주 ASX200지수는 0.2% 내림세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호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 여파다. 신용등급은 ‘AAA’를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만 0.4% 상승세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증시 하락과 달러인덱스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오른 7.0750위안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 증시 전반의 리스크오프 무드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한 100.19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