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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제여객터미널·부산신항·제2신항…항구 인근 부동산 기대감 증폭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4-08 10:36

항구 인근 개발…높은 경제적 파급효과와 인근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돼

송도 브로드 스퀘어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는 6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항구 인근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항구 인근 지역은 산업단지가 가까워 대규모의 배후수요와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

항구는 국내외 물류 교류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으로 그 지역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선박의 출입부터 화물의 하역, 보관, 조립, 가공, 제조 등의 업무가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이 입주하며 이에 따른 신규 인구 유입이 증가한다. 이러한 신규 유입이 증가하면 부동산 거래, 가계 소비 등이 활성화되어 지역 경제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항구 인근에 적극적으로 분양을 나서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인천항만공사가 1,547억원을 투자해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개장한다. 이곳은 연면적 6만5,600㎡로 축구장 9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으며 현재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에 나뉘어 운항 중인 인천∼중국 국제카페리 10개 노선이 6월 중순부터 통합 운항하게 된다.

그동안 인천항은 20년 전 개장한 곳이다 보니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이 부족한데다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 둘로 나눠져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서면, 여객 이용과 화물 처리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바로 옆에는 대규모 산업단지인 아암물류2단지가 조성된다. 257만1,000㎡ 규모의 아암물류2단지는 ODCY(부두에서 떨어진 컨테이너 장치장), 복합물류 클러스터, 세관 통합검사장, 우정사업본부 해상특송 교환국, 자동차 관련시설 등이 지어진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항만공사가 아암물류2단지 ODCY 부지에 입주기업을 모집해 2개의 업체를 선정했다. 향후 항만관련 업체들이 줄줄이 입주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와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개발 완료 후 분양이 이뤄져 상부시설까지 완공될 경우 3조4,17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4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관광객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관광객이 하나로 합쳐지는 만큼 상권이 더욱 커져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신항이 개발된다. 지난 2010년 부산신항국제터미널을 개장했던 부산신항은 2-5단계 부두의 장비 제작사가 정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6일에는 부산신항과 항만배후단지 283만㎡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선정됐다. 현재 부산신항 인근에는 신호일반산업단지, 녹산지구국가산업단지, 이노밸리, 화전지구일반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배후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인근 창원시에서는 제2신항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제2신항은 오는 2040년까지 13조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21선석 규모의 항만을 새로 만드는 것으로, 2만5,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로 육성된다.

제2신항은 2021년 3월까지 기초용역조사 후 6월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3월 착공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제2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 유발효과(한국해양수산개발원 추산)에 대해 생산 28조4,758억원, 부가가치 22조 1,788억원, 고용 17만8,222명으로 추산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항구가 개발되면 다양한 글로벌 물류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고, 물류거점지역으로 발전해 이에 따른 높은 경제적 파급 효과와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가 이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 항구 인근 부동산에 대규모 배후수요와 다양한 인프라로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자, 항구 인근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상가와 오피스텔 등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계획을 발표한 3월부터 지속적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항이 위치한 곳은 경제발전이 빠르고, 그만큼 부동산에 대한 수요도 많아 일대를 대표하는 도시로 발전한다”라며 “최근에는 수출입의 규모도 과거 대비 크게 늘고 있어 항구 인근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청약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은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오피스텔 청약 당첨자가 발표된 당일, 분양권에 웃돈 4,000만원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이달 이후에도 항구 인근에 오피스텔과 상가의 분양이 속속 이뤄진다.

SD파트너스(시행)는 이달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내 C6-1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8번지)에 들어서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는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로 조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1,242실의 도시형생활오피스 고정수요와 257만1,000㎡ 규모의 아암물류2단지를 배후수요로 확보했다.

또한 ‘송도 브로드 스퀘어’는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등 생활 밀착형 시설부터 레저, 오락 등 여가문화형 시설까지 다양한 MD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송도국제도시에서 희소성 있는 1종 위락시설 입점이 가능한 부지로, 다채로운 업종의 임차인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조건에 비해 분양가격도 저렴하다. 실투자금 3층 기준 1억원대(㎡당 600만원대)로 상가를 매입할 수 있다. 오는 6월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까지는 약 3km 거리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8월,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55-1 일원에 위치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47층, 연면적 8만638㎡, 총 오피스텔 661실을 분양한다. 평형은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27㎡~82㎡까지 최대 4BAY의 다양한 평형으로 설계된다. 이외에도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여유로움과 생활 속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단지중앙광장과 옥외정원이 마련된다. 차량으로 아암물류2단지까지는 약 18분, 신국제여객터미널까지는 20분이 소요된다.

대방건설은 부산광역시 명지지구에 ‘부산 명지 6,7,8차 대방디엠시티 오피스텔’을 오는 10월 분양한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23-2,3,4블록, 22-2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희소가치가 높은 대단지 오피스텔로 총 1,850실을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신호대교를 건너면 신호일반산업단지, 녹산지구국가산업단지 등이 있고 차량으로 부산신항국제터미널까지 약 20분대로 갈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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