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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 “한은, 4월 기준금리 동결”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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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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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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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꼴로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금투협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86개 기관의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89%는 4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머지 11%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협회는 “지난 3월 한국은행이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한 데 이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이에 대한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4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23.9로 전월(113.6) 대비 상승했다. BSMI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이 호전되고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125.0으로 전월(125.0)과 같은 수준이었다. 금리보합을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51.0%로 전월보다 4.0%포인트 올랐고 금리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2.0%로 2.0%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물가 BMSI는 155.0으로 전월(124.0) 대비 대폭 상승했다. 물가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60.0%로 전월보다 29.0%포인트 상승했고 물가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5.0%로 27.0%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이 1%대로 반등한 이후 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등이 저물가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 BMSI 역시 전월(92.0) 대비 상승했다. 응답자의 30.0%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보다 20.0%포인트 높아졌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46.0%로 26.0%포인트 낮아졌다. 협회는 “미국 등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가 원화 가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4월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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