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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전세가율 18년 1월 이래 최고치, 상반기 주거용 오피스텔 활기 전망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4-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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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조감도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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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피스텔의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에서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 이어 연초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에 적잖은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상반기까지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달 1일 한국감정원의 시세를 살펴본 결과, 2월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 2018년 1월 이래 최고치인 80.5%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81.06%)과 경기(84.02%), 인천78.7%), 대전(83.34%), 세종(77.92%), 대구(81.71%), 지방(78.17%)도 2월의 수치가 최고치에 달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경기(84.02%)였으며, 지방 5개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83.34%)과 대구(81.71%)가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월 3.3㎡당 평균 1,168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평균 738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이면 오피스텔 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과 대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대전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3㎡당 평균 796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평균 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구도 이와 같았다. 대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3㎡당 평균 992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평균 684만원으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가 아파트 전세가보다 3.3㎡당 308만원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전세가율(80.%)과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지역에서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실제 IS동서가 지난해 5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수성 범어W’의 경우 평균 9.14대 1, 최고 55.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현대건설이 같은해 10월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2룸 이상 주거용 주택형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43.63대 1에 달할 정도였다. 또 올해 3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전용 59㎡B 주거용 오피스텔이 최고 5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일 정도였다.

이는 전셋값이 높은 만큼 매매가격과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 초기 부담이 낮고, 갈아타기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갭투자’ 수요까지 몰리는 만큼 장기적으로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라 불릴 정도로 상품이 우수해졌지만 여전히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아파트의 전유물이던 상품을 속속 선보이며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주거용 오피스텔의 분양에 귀기울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먼저 지방 광역시 중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두 번쨰로 높은 대구(81.71%)에서는 현대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중구 도원동 3-11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과 아파트 894가구 등 총 1,15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이뤄져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전실에 외부 테라스와 거실 광폭창을 제공해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 속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구동산병원, 서문시장 등과도 가깝다. 단지 옆에는 수창초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종로M스쿨도 입점될 예정이다.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인 대전(83.34%)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대전 유성구 용계동 677-1, 2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총 39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이 자리하며, 대전 전 지역으로 통하는 동서대로와 도안대로도 인접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경기(84.02%)에서는 대우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4월 경기 수원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짓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1층, 전용면적 84㎡ 총 46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 환승역인 화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원역을 한 정거장에 이동이 가능하다.

전국 평균 전세가율과 근접한 지역에서도 알짜 입지를 선점한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서울(전세가율 79.49%)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서울 중구 세운 3-1, 4, 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99실과 아파트 총 998가구 중 89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과 2·3호선 을지로3가역 등 2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과 시청 등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주요 지역과도 가깝다.

광주(전세가율 77.48%)에서는 포스코건설이 5월 광주 북구 문흥동 876-6번지 일원에 짓는 ‘문흥동 주상복합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23개동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84실, 아파트 전용면적 84~131㎡ 907가구 등 총 99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광주 시내・외를 아우르는 2순환로를 통한 호남고속도로와 문흥JC, 동광주IC로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대형마트와 터미널 등 편의시설의 이용이 쉽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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