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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6% 상승…주요국 봉쇄연장 안전수요↑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31 06:4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안전자산으로서 미 달러화 매력이 증가, 엿새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주요국 봉쇄조치 연장으로 기업들 조업중단 장기화 우려가 커진 결과다. 월말 달러화 수요가 급증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 막판 4차 부양 패키지 기대에 뉴욕주가가 오름폭을 확대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레벨을 좀 낮췄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4% 오른 98.99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99.31까지 갔다.

유로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1.1042달러로 0.87%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도 1.2400달러로 0.38% 하락했다.

반면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엔은 107.87엔으로 0.07% 내렸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강세에 반응,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이 7일물 역레포 금리를 인하한 점도 위안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오른 7.111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 환율은 7.1071위안을 나타냈다.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3% 강세였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미 달러화 대비 일제히 약해졌다.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2.6% 뛰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1.9%,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7% 각각 올랐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6%,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7% 각각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넘는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이틀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및 백신 관련 호재들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헬스케어주가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장 막판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4차 바이러스 지원 패키지를 언급해 지수 오름폭이 한층 커졌다. 그는 바이러스 환자 무상치료, 신속한 현금 추가지급, 근로자 안전 강화 등이 골자인 4차 부양책 추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높아진 2만2,327.4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5.18포인트(3.35%) 2,626.6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1.77포인트(3.62%) 7,774.15에 거래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7% 가까이 급락, 배럴당 20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하락, 2002년 초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원유수요 위축 불안감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 간 유가전쟁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히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주말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순회의장국인 알제리가 유가지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촉구했으나, 회원국들이 거부했다는 뉴스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의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42달러(6.6%) 낮아진 배럴당 20.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 이상 폭락, 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17달러(8.7%) 내린 배럴당 22.7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13%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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