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3인 신규 선임의 건이었다. 사외이사 후보는 김언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이경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3인이다. 이경미 교수는 ㈜풀무원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원안이 가결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사외이사는 최정일·신동엽·최종학 3인 체제에서 최종학·김언수·김영선·이경미 4인 체제로 변경됐다. 내년 3월 임기만료인 최정일 세종연구소 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으며, 2017년 선임된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임기가 만료됐다.
김언수·김영선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한다. 이번에 사임한 최정일·신동엽 사외이사도 감사위원을 겸하고 있었다.
사외이사 수는 늘어났으나 보수는 줄었다. 지난해 주총에서 사내·사외이사 보수에 총 100억원을 한도로 집행하도록 결의했으나, 이번 주총에서 70억원 한도로 집행토록 원안이 가결됐다.
이날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사장은 주주들에게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및 수익성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조2843억원, 영업이익 4982억원을 기록했으며, 개별 기준 영업이익 1251억원을 기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