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 매장 전경. /사진제공=GS리테일
29일 국군복지단과 GS25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해군 PX 전국 227개 점포 위탁운영 민간 사업자로 재선정됐다. GS25는 해군 PX가 민영화된 2010년부터 이를 운영해왔다. 이번 운영권 낙찰이 세 번째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다. 대상 점포는 민간 직영 위탁마트 44개 점포와 부대위탁마트 169개 점포, 이동마트 8개 점포, 부대 내 스낵코너 6개 점포 등 총 227개 점포다.
이번 입찰에는 GS25뿐만 아니라 CU도 참여했다. GS25가 CU 대비 높은 판매가 할인율을 제시해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복지단은 이번 민간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최저 입찰 기준으로 판매가 할인율 35%를 제시한 바 있다.
GS25는 이번 입찰에 성공하면서 편의점 매장수 1위 위치를 지키게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GS25는 점포수 1만3899개로 CU(1만3820개)를 제치고 20년 만에 편의점업계 1위에 올랐다. CU와의 점포수 차이는 79개에 불과하다.
GS25 관계자는 "해군 PX 사업은 군부대 그리고 도서지역이라는 사업특성 상 IT, 물류 등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많고, 도서지역 배송, 인력 관리, 높은 인건비, 높은 할인율 등으로 사업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며 "지난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익적인 측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GS25는 매출,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점당, 평당 효율 측면에서 압도적인 업계 1위"라며 "향후에도 점포 수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연연하기 보다는 입찰 대상 사업이 당사가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내실 경영 관점에서 판단 후 긴 호흡을 가지고 신중히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