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엎친데 덮친' 석유화학, 국제유가 급락에 1분기 실적쇼크 불가피…장기 전망도 '깜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6 16:15 최종수정 : 2020-03-16 16:3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근 유가급락이 LG화학,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여천NCC, 금호석유화학, 대한유화, 한화토탈,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8개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미·중 증설경쟁, 무역전쟁에 이은 코로나 사태에 연이은 악재로 이들 기업의 올 1분기 영업익 급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도 일반적인 유가하락에 따른 호재 요인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이슈 리포트를 냈다.

지난 9일 국제유가가 일일기준 20~25% 급락했다. 1991년 걸프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유가하락은 석유화학기업 단기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유를 수입해 들여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국내공장 기준 1~2개월 가량이 걸린다. 이 기간 동안 유가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효과로 실제 거둬들이는 마진이 낮아지는 '역래깅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품 수급처에서 실제 가격하락까지 구매를 꺼리는 현상도 더해진다.

한신평은 2014년 3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95원에서 56달러로 하락했을 때, 국내 석화 8개사 합산 영업익이 9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감소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한신평은 "현재 석화업황은 중국 대규모 설비증설,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공장가동률 하락 등 크게 위축됐다"면서 "최근 유가 변동 추이와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분기 주요 석화기업 영업실적은 상당히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KIS.

출처=KIS.

이미지 확대보기


중장기적으로는 유가하락이 원유 기반 원재료(나프타) 가격 하락에 일부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 이 경우 값싼 셰일가스(에탄)에 기반한 미국 ECC 업체들과 가격 경쟁 격차가 줄어드는 효과를 본다. 원유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들 ECC업체들이 설비 증설을 늦출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단 한신평은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에 따른 글로벌 수요 침체 전망이 중장기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글로벌 경쟁사 동향 보다는 전체 경기 추이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