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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최태원 순" 코로나19 급증 이후 5대그룹 총수 행보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3 10:37

2월 18일 31번 확진자 이후 급증 코로나19 속 5대그룹 총수
이재용 24일, 981건 최다 정보량 300억 기부, 현장위로 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6건 4대그룹 총수 대비 정보량 ↓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달 18일 31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급증한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서 5대 그룹 총수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심도 추이를 정보량으로 분석했다.

2월 1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그룹 총수들의 코로나19 관심도를 살펴봤다.

(상단) 5대그룹 총수의 코로나19 관심도(2월 18일~3월 12일) (하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경북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수고, 삼성전자

(상단) 5대그룹 총수의 코로나19 관심도(2월 18일~3월 12일) (하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경북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수고,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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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이재용 부회장이 24일간이라는 짧은 기간에 981건의 최다 정보량을 보였다.

이어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495건, 구광모 회장 348건, 최태원 회장 2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6건으로 다른 4대그룹 총수에 비해서 매우 적은 정보량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1.6%에 불과할 정도로 신 회장은 코로나19사태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총수와 연관된 구체적인 포스팅을 살펴보면 이재용 부회장은 자가격리·재택근무 중인 자사·협력사 임직원 8500여 명 등에 손소독제·건강보조식품·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격려 물품을 발송하는가 하면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구미공장을 찾아가 직원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요 계열사들이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성금과 의료용품 등 300억 원을 긴급 지원하도록 했다. 이 금액은 다른 그룹들에 비해 최소 6배 이상인 규모다.

이 부회장은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물품 대금 1조6000억 원을 조기에 지급하고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2조60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도 지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가장 부지런하게 움직인 총수로 평가받는다.

정의석 수석 부회장도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참여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사와 협력업체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설한 미사용 신축 교육센터 2곳을 치료센터로 내놓은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임직원과 협력사에 직접 작성한 편지를 보내 이들을 위로하기도 했으며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 역시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임직원들에게 건강용품과 응원 편지를 보냄과 동시에 이들에게 물품 키트(kit)를 보내기도 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한편 자회사 LG생활건강이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하도록 했다.

구 회장은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를 당초 4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자금 지원 일정도 4개월 앞당겨 집행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임산부 직원을 필요 기간 동안 재택에서 근무하도록 함과 동시에 유치원·어린이집 휴원, 개학 연기 등으로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자녀 육아가 필요한 직원들도 재택 근무토록 세심한 조치를 취했다.

최태원 SK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일찌감치 팔을 걷어붙였다.

31번째로 확진자가 발생 이틀후인 지난달 2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점주들을 위해 서울 종로구 본사 인근 식당 7곳을 돌며 그룹 구성원들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최 회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54억 원 규모의 지원도 결정했다. 최 회장은 30대 그룹 총수중 지난해 사회공헌 관심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실트론, SK네트웍스, SK텔레콤 등 서울에 본사를 둔 6개사의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 임직원에 대해 1~2주간 통큰 재택 근무를 실시하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피해 확산 방지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직접 강력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코로나19 피해 예방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물품 지원과 성금도 중요하지만 각 수십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이들 5대그룹 총수의 진전된 확산방지 마인드도 절실하다"면서 "콜센터 집단 감염사례에서 보듯 임직원 감염 방지를 위한 보다 세심한 주의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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