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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럽 채권시장,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 기대..스페인 국채 매력적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2-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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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2020년 유럽 채권시장에선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연구원은 "상반기 중 ECB의 QE 확대를 전망하며, 독일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EMU 스프레드의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2019년 독일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이후 유럽 채권시장은 재정정책 여력을 보유한 독일의 정책 활용 의지에 주목해왔으나 통화완화가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독일 및 유로존 국가들의 정치적 상황과 재정정책 스탠스를 분석한 결과, 2020년까지 재정정책 기대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판단되며, 결국 경기둔화 대응은 통화정책의 몫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이미 -0.50%로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ECB의 통화정책은 QE 확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 ECB의 QE 확대로 독일 금리 보다는 주변국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EMU 스프레드(European Monetary Union.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와 독일 국채금리의 스프레드)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국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경기회복 기대가, 이탈리아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QE 수혜로 인한 금리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정정책 기대는 2021년부터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로존 Fiscal Impulse(재정정책의 성장률 제고 효과)는 2019년 마이너스에서 2020년 플러스로 전환되는데, 특히 독일의 기여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독일 입장에서는 충분히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펴고 있어 경기둔화 우려에도 연내 추가적인 정책 활용 의지는 낮다"면서 "재정정책 기대는 2021년 독일 총선, 2022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2021년 예산안 논의가 시작되는 4분기부터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점은 하반기 독일 금리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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