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KB증권
KB증권은 26일 "헤알화 약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지만, 2020년 말 헤알화는 4.1달러/헤알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최근 브라질 환율은 신흥국 경기 둔화,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달러당 4.4헤알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즉 브라질 통화 약세는 코로나19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그리고 브라질의 경기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았다.
임재균 연구원은 그러나 "헤알화가 중장기적으로 현재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는 브라질 수출에 부정적이지만, 브라질 내 확진자가 없는 만큼 내수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보다는 지급준비율 인하와 고유동성 자산 규제 완화를 통해 부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코로나19가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 내 확진자가 없는 만큼 경제의 64.7%를 차지하고 있는 내수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브라질 수출 중 28%(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4.9%로 높지 않아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또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 중 상당 부분을 대두가 차지하고 있어,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은 대두를 수확하는 2~3분기에 증가한다"면서 "현재는 계절적으로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지 않은 기간"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초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부진하면서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추가 금리인하로 인한 브라질과 미국의 금리차 축소는 헤알화 약세 요인"이라며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발표되는 부진한 경제지표들은 2019년 말 지표로 남미의 정치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라며 "하지만 남미 정치 불확실성은 완화됐으며, 미국과 중국도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지표 반등 확인 시기는 지연됐지만 늦어도 2분기부터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앙은행도 추가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보다는 다른 수단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20일 중앙은행은 31%인 지급준비율을 3월 16일부터 25%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은행들에 대해 고유동성 자산(LCR,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규제를 완화했다. 중앙은행은 이를 통해 총 1,350억 헤알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소극적 환율 방어 태도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2019년 하반기 브라질 중앙은행은 헤알화가 약세를 보이자 총 368.6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헤알화를 방어했다. 브라질의 외환보유고가 3,594억 달러(글로벌 10위)로 풍부한 가운데, 연초 이후 헤알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자 시장은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을 기대했으나 기대엔 못 미친 것이다.
임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은 지난 2월 20일에 발표됐다"면서 "하지만 현물 시장이 아닌 스왑을 통한 환율 개입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 강도는 지난 하반기보다 약하며 헤알화 약세를 방어하기 힘들 수 있다"면서 "다만 브라질 중앙은행의 환율 방어 의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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