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브라질 헤알화, 단기적 약세 이어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완만한 강세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2-26 08:18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브라질 헤알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볼 때는 완만한 통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26일 "헤알화 약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지만, 2020년 말 헤알화는 4.1달러/헤알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최근 브라질 환율은 신흥국 경기 둔화,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달러당 4.4헤알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즉 브라질 통화 약세는 코로나19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그리고 브라질의 경기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았다.

임재균 연구원은 그러나 "헤알화가 중장기적으로 현재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는 브라질 수출에 부정적이지만, 브라질 내 확진자가 없는 만큼 내수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보다는 지급준비율 인하와 고유동성 자산 규제 완화를 통해 부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코로나19가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 내 확진자가 없는 만큼 경제의 64.7%를 차지하고 있는 내수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브라질 수출 중 28%(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4.9%로 높지 않아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또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 중 상당 부분을 대두가 차지하고 있어,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은 대두를 수확하는 2~3분기에 증가한다"면서 "현재는 계절적으로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지 않은 기간"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초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부진하면서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추가 금리인하로 인한 브라질과 미국의 금리차 축소는 헤알화 약세 요인"이라며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발표되는 부진한 경제지표들은 2019년 말 지표로 남미의 정치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라며 "하지만 남미 정치 불확실성은 완화됐으며, 미국과 중국도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지표 반등 확인 시기는 지연됐지만 늦어도 2분기부터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앙은행도 추가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보다는 다른 수단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20일 중앙은행은 31%인 지급준비율을 3월 16일부터 25%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은행들에 대해 고유동성 자산(LCR,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규제를 완화했다. 중앙은행은 이를 통해 총 1,350억 헤알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소극적 환율 방어 태도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2019년 하반기 브라질 중앙은행은 헤알화가 약세를 보이자 총 368.6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헤알화를 방어했다. 브라질의 외환보유고가 3,594억 달러(글로벌 10위)로 풍부한 가운데, 연초 이후 헤알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자 시장은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을 기대했으나 기대엔 못 미친 것이다.

임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은 지난 2월 20일에 발표됐다"면서 "하지만 현물 시장이 아닌 스왑을 통한 환율 개입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 강도는 지난 하반기보다 약하며 헤알화 약세를 방어하기 힘들 수 있다"면서 "다만 브라질 중앙은행의 환율 방어 의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신호철號 카카오페이증권, 3분기 영업익 157억원…"고객 기반 지속 확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의 올해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다만 국내외 주식 거래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주식 거래대금 감소 여파…분기 실적 주춤카카오페이는 3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2026년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60%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지만, 3분기에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746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서비스 다변화에 힘입어 고객 기반과 2 포스코퓨처엠, 이자보상배율 1.03배...공모채 1000억 투심 향방은?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엄기천)이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4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000억 원 한도 내에서 증액도 가능하다.공모희망금리는 개별민평 평균에 ±0.30%p를 적용해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KB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곳이 공동으로 맡았다.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 모두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자체 신용도보다 한 노치 높은 등급을 받았다.조달 3 토스증권·넥스트증권, 해외주식 기술 반출 공방…경찰 수사서 엇갈린 판단 토스증권과 넥스트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 관련 기술 반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경찰이 전직 개발자와 넥스트증권 측에 엇갈린 판단을 내렸다.토스증권은 전직 개발자의 소스코드 반출과 넥스트증권 측의 기술 활용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전직 개발자 1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으며, 넥스트증권과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번 사건은 증권업계에서 개발 인력의 이동과 핵심 기술의 보호, 영업비밀 관리 문제가 맞물린 사례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과 관련한 기술이 분쟁의 중심에 놓이면서 증권사 간 기술 경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업비밀 침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