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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3월 중순이전까지 변동성 확대 불가피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2-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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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세계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영향력 확대로 3월 중순 이전까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는 점진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코로나19 사태 진행 경로(Base Scenario)는 1분기까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뇌관으로 작용하겠지만, 2분기부터 감염병 영향력이 축소되며 세계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을 모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에는 미국경제에 위험으로 다가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유동성 장세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금융시장은 이보다 앞서 움직일 수 있어 빠르면 3월 중순부터 세계 주식시장은 변동성을 줄이며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로 1월 24일 세계 주가의 1차 급락이 나타났고 2월 3일 중국 주가지수 7%대 급락이 나타났다. 이후 중국이 진정되는 듯했으나 한국의 방역망이 뚫리면서 다시금 위험자산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

코로나19 영향력 확대로 3월 중순 이전까지 2가지 요인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다시 논란이 될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미국 주가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월 들어 역사적 신고가를 다시 갱신하고 있다"면서 "S&P500의 12개월 선행 PER는 18.8배로 최근 5년 평균인 16.8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기업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오른 미국 주가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견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중국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틈을 타 중국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외국기업의 미국의 군사, 안보 관련 기술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즉 중국기업들이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사용해 반도체 칩을 생산할 경우 미국 상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국 간 1단계 무역합의가 성사 됐음에도 언제든지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한편 현재 코로나19의 전파력과 잠복기는 발생 초기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정한 예비 재생산지수(R0) 최대 2.5, 잠복기 최대 14일 보다 높다고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 초기단계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돼 초기 전파력이 높고, 과거 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20배 높다는 미국 텍사스대 연구진 발표가 불안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몰고온 불안은 감염병 유행이 공식적으로 종료 발표되기 전까지 사그라들기 어렵다"면서 "불안의 강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증시측면에서 투자심리를 억누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 각국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위험수위가 높아진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불확실성은 향후 증대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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