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과 아시아를 비롯해 특히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크게 타격받을 것이며 대규모 추경과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혓다.
그는 정부 지출의 낮은 재정승수를 고려할 때 추경이 20조원 이상 이례적으로 크지 않다면 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이 중립(인상도 인하도 예상하지 않는 시기)일 때 +20~30bp 가량이 적정 국고 3년 수준이라는 통념을 점검해 볼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절대금리 수준이 낮아진 만큼 기준금리 대비 국고 3년의 적정 스프레드도 과거 대비 좁아져야 한다는 명제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장기간의 히스토리를 통해서 살펴봤을 때 미국의 장단기 스프레드는 절대 금리 수준과 무관하게 특정 범위에서 등락해왔다"면서 "시계열은 미국보다 짧지만 금리 변동성과 스프레드의 관계는 다른 나라에서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절대금리 수준이 낮아졌다고 하여 크레딧 스프레드도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좁아져야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과거의 스프레드 경험치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의 기준금리 대비 국고3년물 스프레드가 과거 대비 기준금리 인하를 얼마나 선반영하고 있는가를 판단하는데 과거의 기준을 써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자료=DB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