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2월 금통위 이전까지 시장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또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높지만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 둔화 우려 지속으로 시장금리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를 빠르게 반영한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그는 "2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에 나서든, 금리동결 후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하든 연내 2차례 금리인하 시그널이 아니라면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직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가늠하기 어렵다. 과거 감염병 사례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금리가 빠르게 반등할 리스크도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공포가 진정되기까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나 성장전망 경로의 장기적인 악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면서 "향후 코로나19 확산 진정시 초래될 금리의 반등 리스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