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금리인하 효과도 문제지만 금리인하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작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다수의 금통위원이 금융불균형을 경계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며 "2월 금리 인하가 아니라면 상당기간 동결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은 총재의 매파 발언으로 채권금리가 급등했지만 국고채 3년 금리와 기준금리 격차는 8bp에 불과하다"면서 "추가 하락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 기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금리인하에 신중한 한은 총재의 입장이 확인된 만큼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의 동결이 예상되며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금리의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외국인의 현/선물 투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KTB국채 선물 누적 포지션에 대한 부담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